윤성효, "가시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05 14: 24

"상대가 정상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윤성효 수원 감독이 오는 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윤성효 감독은 가시마가 지난달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16일간 훈련을 중지하면서 큰 영향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윤성효 감독은 "가시마가 일본 대지진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가시마도 일본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가시마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가시마가 전력에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로 수원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윤성효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라고 했다. 가시마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가시마전 필승 카드로 AFC 챔피언스리그 등록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게인리히와 마르셀 대신 하태균을 지목했다.
윤성효 감독은 "현실적으로 국내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태균이 앞선 경기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으니 가시마전을 기대한다. 상하이 선화전에서도 잘했으니 가시마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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