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새벽이 영화 흥행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와 분쟁이 심화돼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 31일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가 4월 4일 6만 8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4만 7455명.
‘위험한 상견례’는 충무로의 로맨틱 코미디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시영과 충무로 미친존재감에서 주연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송새벽의 코믹한 멜로 호흡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개봉 첫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송새벽의 소속사인 JY엔터테인먼트와 갈등으로 회사와 연락을 끊은 상황이라 그의 행보에 연예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새벽은 2009년 9월 JY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금 5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내년 9월까지 전속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송새벽은 지난달 말부터 회사의 연락을 두절한 채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JY엔터테인먼트 이지윤 대표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달 말부터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송새벽을 처음부터 잘 만들어가기 위해서 회사에서 많은 애를 썼다. 이렇게 연락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걷는 것에 이 업계의 회의감과 인생의 회의감마저 든다. 그 동안 송새벽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그가 배우로서 탄탄한 길을 걷게 하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이라고는 배신감뿐이다. 송새벽이 어떤 문제로 저렇게 연락도 안 받고 독자적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회사에서의 대응에 대해 “송새벽과 일을 잘 정리하고 싶다. 하지만 그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이런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그냥 넘어갈 생각은 없다. 계약 파기를 위한 행보라면 법적인 절차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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