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대행, "전희철 코치와는 오래 된 사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5 15: 49

"전희철 코치와는 선수 때부터 워낙 잘 알았으니까요".
SK나이츠의 지휘봉을 잡게 된 문경은(40) 감독대행이 전희철(38) 코치와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는 5일 감독 포함 코칭 스태프를 개편했다. SK는 신선우 감독 대신 2군 감독으로 활약했던 문경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 시키고 전희철 코치와 함께 새로운 코칭 스태프를 구성했다.

문경은 감독대행은 5일 OSEN과 전화통화서 "현 상황서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전희철 코치에 대한 질문에 문경은 감독 대행은 "전희철 코치와는 선수 때부터 워낙 잘 알았다. 전희철 코치는 선수를 보는 눈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997~1998시즌부터 프로에서 13시즌을 뛰며 통산 610경기에 출전한 문경은 감독대행은 9,347점(평균 15.3점), 1,254리바운드(평균 2.1개), 1,351어시스트(평균 2.2개)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부문에서는 통산 1,669개(평균 2.7개)를 넣으며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은퇴후 문경은 감독대행은 2군 코치를 맡아 SK서 착실히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경복고와 고려대, 동양(현 오리온스)을 거치는 90년대~2000년대 초반,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공격형 파워포워드로 활약했던 전희철 코치는 같은 세대 선수들 가운데 내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였다. 프로통산 성적은 11시즌(98~99시즌 군복무로 제외)동안 471경기에 나서 평균 11.9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 코치는 2008년 은퇴 후 2군 감독을 역임한 후 1군 코치로 활약했다. 또 올 시즌 SK 운영팀장으로 활약하다 최근 미국 D리그에 코칭 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대행과 전희철 코치는 이미 SK서 영구결번을 하는 등 구단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상황. 농구계 가장 젊은 코치진으로 변신한 SK의 행보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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