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이 최고
[이브닝신문/OSEN=전소원 연세플러스성형외과 피부과 원장] 봄철 황사로 인한 만성호흡기질환, 안질환, 피부염, 탈모 등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황사는 대부분 3∼5월에 발생하며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으로 구성된 흙먼지가 주 성분이다. 건강에 치명적인 이 요소들 때문에 항상 황사철이 되면 대비해야 할 몇 가지 수칙들이 있다.
우선 외출시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다. 공기 중에 늘어난 황사분진은 인체의 이목구비에 들어가 각종 염증을 일으킨다. 호흡기에 들어가면 기관지염을, 눈에 들어가면 각막을 상하게 해 세균에 감염되게 한다. 따라서 황사의 미세먼지들이 점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사철 만큼은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중금속과 농도 짙은 유해물질은 모공을 막아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피부 노화가 촉진되므로 외부에서 땀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는 항상 깨끗이 씻어낸다. 또 양치질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특히 탈모가 걱정된다면 외출 후 머리를 감는 습관으로 항상 두피를 청결히 유지한다. 그러나 너무 잦은 세안과 샤워는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아울러 기미, 검버섯, 주근깨, 주름, 잡티 등 피부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봄철 자외선에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 동안 차단됐던 자외선에 대한 방어가 약해져 봄 햇살에 피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외출 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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