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4강 상대 빨리 정해져 준비 많이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05 18: 48

"KCC가 빨리 끝내줘서 우리도 KCC에 대해 많이 준비할 수 있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가 4강 플레이오프(PO)를 갖는다. 양 팀은 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의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의 시리즈를 벌인다.
KCC는 6강 PO서 서울 삼성에 3연승을 거뒀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KCC가 6강 PO를 빨리 끝낸 만큼 휴식을 취할 시간도 많아졌다. 하위 팀이 갖는 불리함이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전자랜드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유 감독은 "처음에 6강 PO를 보면서 KCC와 삼성을 모두 상대할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KCC가 빨리 끝내줘서 우리도 KCC에 대해 많이 준비할 수 있었다"며 주위의 우려와 달리 이득이 되는 것이 더 많았다고 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오랜 시간 쉬는 바람에 떨어진 경기 감각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전자랜드 선수들이 갖고 있는 경험으로 그러한 것들을 모두 극복해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결정 지을 것들에 대해 "선수들의 능력과 전술 등 모든 것들이 파악됐다"며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경기 내에서의 작은 것들이 승부를 가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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