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 오' 오재원(26. 두산 베어스)이 데뷔 5년 차 시즌에서야 비로소 첫 아치를 쏘아올렸다.
오재원은 5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김성태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투심(134km)을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이는 자신의 데뷔 첫 홈런으로 통산 937타수만이며 타석 기준으로는 1040타석 만이다.

2007년 분당 야탑고-경희대를 거쳐 2차 9순위(2003년 지명)로 입단한 오재원은 빠른 발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인재로 팀 내 활용도가 높았으나 전날까지 936타수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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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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