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전북 현대가 ACL 조별리그서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5일 저녁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2연승을 거뒀던 전북은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세레소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서 앞서면서 1위를 지켰다.

전북은 오는 10일 홈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과 경기를 앞두고 가진 세레소 원정에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의지.
전북은 정성훈의 높이를 이용한 선 굵은 공격을 펼쳤고 세레소는 짧은 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세레소의 김보경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핌파오와 이누이는 기민하게 움직이며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전북에서는 임유환과 심우연이 강력한 수비로 맞서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0-0으로 후반을 맞은 전북은 박정훈과 황보원을 투입하며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히려 세레소에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후반 7분 핌파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누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세레소가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파상 공세를 펼쳤다. 40분에는 로브렉과 황보원이 연속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세레소 오사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44분에는 로브렉이 단독 기회를 잡았으나 세레소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에 막히며 승리를 내줬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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