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시즌 첫 승' 롯데, 삼성에 10-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5 22: 17

거인 군단의 화끈한 공격력이 빛났다.
롯데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장단 13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김주찬은 1회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25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2회 홍성흔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좌월 2루타로 1사 2,3루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이어 박종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신명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3회 박한이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 타선의 응집력은 강했다. 홍성흔과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때린 뒤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를 앞세워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황재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기세오른 롯데는 7회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폭투 그리고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곧이어 8회 전준우의 적시 2루타, 황재균의 110m 짜리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 라이언 가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2실점(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14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 질주. 황재균은 8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홍성흔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삼성은 이날 오후 6시 20분에 입장권 1만장이 모두 매진 돼 지난 2000년부터 12년 연속 홈개막전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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