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집중력과 기본적인 면에 충실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05 22: 30

"집중력과 기본적인 면에서 충실히 해줬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5일 오후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서 열린 KCC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3쿼터까지 리드를 잡지 못했지만 4쿼터에 동점을 만든 이후 2차 연장서 94-9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정규시즌서 KCC를 상대로 5승 1패로 강했던 모습을 PO서도 이어가게 됐다. 또 4강 PO 1차전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비율이 78.6%에 이른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규시즌에서 전자랜드를 보여준 것 같다. 집중력과 기본적인 면에서 충실히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대비해 공격시 라인업과 수비시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공격할 때 가드진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턴오버가 많았고 리바운드가 저조했다"며 "단기전에서는 리바운드와 수비 등 기본적인 것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후반전에서 맞춰가면서 제대로 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초반 KCC의 문태종에 대한 적극적인 수비에 대해 유 감독은 "나는 물론 선수들도 당황했다. 게다가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예측 가능한 수비를 못 뚫었다. 그러나 후반에서는 여러 패턴을 사용 안 하고 심플하게 2대2 플레이로 나간 것이 잘 됐다"고 답했다.
이날 12점으로 제 몫을 소화해준 박성진에 대해서는 "점수가 많이 뒤진 상태서 2년차의 젊은 박성진이 본인이 해결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여 경기를 잘 풀어간 듯하다"고 평했다.
한편 2차전에 대해서는 "4강 PO서 손쉽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떻게 우리 경기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늘은 우리 경기를 못했다. 더 연구해서 2차전을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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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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