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6)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장원준은 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8월 14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 질주.

최고 145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의 위력도 돋보였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황재균, 홍성흔의 맹타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장원준은 "투구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직구가 힘있게 들어가 직구 위주로 던졌다. 제구도 그런대로 잘 된 것 같다"며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혔고 투구수가 많아 감독님께서 일찍 교체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장원준을 예정보다 빨리 강판시켰는데 6회부터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며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이겼지만 중간 투수들이 더욱 더 잘 해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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