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형도 바쁠텐데".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34, 외야수)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38, 오릭스 투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홍성흔은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어젯밤 (박)찬호형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부상 당하지 말고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대호와 (송)승준이에게 안부도 전해달라고 했다"며 "찬호형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이 바쁠텐데 직접 전화까지 해주니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성흔은 "찬호형은 우리가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것까지 다 알고 있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 있던 이대호는 "역시 야구를 잘 하니까 특급 스타들과도 통화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홍성흔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룸메이트로 지낼 만큼 친분이 두텁다.
홍성흔은 "찬호형과 함께 지내며 체력 관리 등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많이 배웠다. 여러모로 고마운 선배"라며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바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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