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정상의 자리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튼햄과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반면 토튼햄은 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3-0으로 앞선 후반 42분 카카의 크로스를 문전 우측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호나우두는 스페인 공영 방송 TVE를 통해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 만족한다. 챔피언스리그 8강서 4-0 승리는 훌륭한 결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2차전에 대해 호나우두는 "1차전 결과에 흔들리면 안된다. 집중력을 흩뜨리지 않고 현재 앞서고 있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토튼햄은 주포 피터 크라우치가 전반 15분 거친 태클로 2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경기장에서 쫓겨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수적 우세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
호나우두는 "상대의 퇴장과 상관없이 우리는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전반전에는 고전했지만 후반전서는 향상된 경기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정상의 자리에 있다"며 팀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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