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박지성, 첼시와 UCL 8강전서 해야 할 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06 08: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지난 2007~2008 결승전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부차기 끝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첼시는 고배를 마셨다.
박지성은 입단 이후 총 7차례 첼시와 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첼시뿐만 아니라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과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 '산소 탱크의 위력을 발휘해라'
지난 2일 97일 만에 웨스트햄과 경기에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이적설이 떠오르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박지성이기 때문에 그의 활약은 더욱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또 라이벌인 첼시와 경기서 박지성이 해야 할 역할은 말 그대로 '산소탱크'. 활발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점유율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 '50경기의 의미를 살려라'
박지성이 만약 첼시와 8강전에 출전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0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만큼 의미가 더해질 수밖에 없는 경기이다. 박지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첼시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담이 된다. 지난 2002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 원정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박지성은 이번 대결서 기필코 승리를 따내는 데 기여해야 한다. 골을 넣든 어시시트를 기록하든 수비 안정을 이끌든 제 몫을 해줘야 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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