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詩)’로 ‘3관왕’을 달성했다.
윤정희는 지난해 영화 ‘시’로 대종상영화제 및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아 ‘3관왕’을 달성했다.
윤정희가 받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는 프랑스 정부가 예술과 문학 분야 발전에 공헌하고 문화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프랑스 문화부 측은 당초 윤정희가 이 훈장보다 한 단계 낮은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미테랑 장관이 윤정희의 영화 인생을 높이 평가해 한 단계 높은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정희는 1994년 영화 ‘만무방’ 이후 16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손잡고 영화 ‘시’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극중에서 손자와 함께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지만 소녀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하며 시를 쓰는 ‘미자’로 분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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