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김성현, '유망주' 틀 깰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06 10: 53

'킬러 본능'을 올 시즌에도 발휘할 것인가. 넥센 히어로즈의 4년차 우완 김성현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7승을 올리며 가능성을 비췄던 김성현은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2로 강점을 보였다. 15⅓이닝 동안 18개의 안타를 내주기는 했으나 집중타는 맞지 않는 기교를 선보인 김성현이다.

 
올 시즌 김성현은 넥센의 3,4선발로 활약해야 하는 유망주다. 시범경기서 잘 던지다가 타순이 한 바퀴 돌면 공략당하던 모습이 아쉬웠던 만큼 이를 재현해서는 안 된다. 스피드보다 제구를 살린 직구와 움직임이 좋은 슬라이더가 어떻게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두산은 히어로즈 출신 이적생 좌완 이현승을 내세운다. 2009년 13승을 올리며 히어로즈 에이스 노릇을 했던 이현승은 지난해 두산으로 이적해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3승에 그쳤다. 팔꿈치-어깨-허리로 이어진 부상 릴레이가 이현승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이현승이 친정 넥센을 상대로 한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올 시즌 좌완 선발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이현승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호투를 보여주며 2연패를 끊을 지도 관건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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