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진의 늪'…13타수 무안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06 10: 54

'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개막전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에서13타수 무안타다.

추신수는 보스턴과 경기에서 상대 전적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던 조시 버켓과 상대했다. 그러나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조시 버켓의 93마일(150km) 몸쪽 꽉찬 직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나며 적시타를 날리는데 실패했다. 안타 한방이었다면 충분히 타격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비 젠크스에게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수비에서 정확한 홈 송구로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 2사 2,3루에서 제러드 살탈라마치아의 우전 안타 때 정확한 홈송구로 2루에서 홈을 파고들던 JD 드류를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4회 올랜도 카브레라의 동점 적시타와 잭 하나한의 역전타까지 터지며 보스턴을 3-1로 물리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시 팀린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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