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체결 통해 의료지원 약속
중랑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병원인 장스여성병원(이사장 장중환)이 북한이탈여성을 돕겠다고 발 벗고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장스여성병원과 중랑경찰서는 3월 22일 중랑서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북한이탈주민 다수 여성이 부인성 질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조치다.

이에 따라 장스여성병원은 중랑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들의 질병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의료지원을 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들에 대해 정기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비 할인 또는 면제 혜택을 주고, 거동이 불편한 이탈가정도 방문 진료를 통해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장중환 이사장은 “민주평통에서 북한이탈주민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살펴보니 북한이탈여성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중랑경찰서 김녹범 서장의 다문화가족 돕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한이탈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장스여성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중 남성대비 여성이 68.9%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상당수 부인성 질환을 갖고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장기간 취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이들은 의료보호 1종 혜택을 장기간 받기 위해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직장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민․관 협력체제를 통해 필요한 의료지원을 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정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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