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뉴텍, OEM 방식..올해부터 생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차세대 자동차 트랜스미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한변속기(IVT Infinitely Variable Transmission)’가 우리나라에서 독점 생산된다.
송국주(65) 코리아뉴텍 회장은 6일 “자동차 트랜스미션 전문업체인 美 브이엠티(VMT)社에서 개발을 완료한 무한변속기(IVT)를 국내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IVT는 금속벨트로 구동되는 기존의 자동차 트랜스미션과는 달리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어 체인(Chain) 방식을 적용했다.
IVT는 이에 따라 수동 및 자동 등 유단변속기나 무단변속기(CVT) 등 기존 트랜스미션의 성능에 비해 동력전달이나 연비 측면에서 최소 30% 이상의 효율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송 회장은 “유단변속기는 토크감 등 퍼포먼스가 뛰어난 반면에 연비효율성이 떨어지며, CVT는 연비효율성은 높으나 토크감 낮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구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IVT는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해 연비효율성이 뛰어나면서도 퍼포먼스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IVT는 중립상태에서도 기어와 기어가 맞물려 있어 고도의 토크감을 유지할 수 있다”며 “토크컨버터가 전혀 필요없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에도 탑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마찰 저항 등 변속기의 구조적인 문제뿐 아니라 부품의 수량이나 무게, 사이즈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리아뉴텍은 현재 세계적인 플러그인 전기차 회사인 미국의 비전모터카스(Vision Motor Cars, Inc)社로부터 연간 10만대 등 총34만8200대의 IVT 생산을 사전에 주문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 회장은 “최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IVT의 국내 생산은 통일그룹 계열사에서 담당하게 된다”며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 확정과 시설 구축 등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여서 빠르면 올해부터 IVT 생산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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