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홍건희 2군 데뷔… 6⅓이닝 4피안타 3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06 16: 34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IA 고졸루키 홍건희(19)가 2군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홍건희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동안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비록 2군이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경기였다.
홍건희는 6회까지는 단 2안타만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1사후 연속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구원에 나선 이대진이 2사까지 막았지만 오선진에게 왼쪽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맞는 바람에 3실점 모두 홍건희가 부담이 됐다.

그러나 직구 최고 145km짜리 직구의 볼끝이 좋았고 커브의 각이 예리했다. 슬라이더와 싱커성 볼도 섞어 던졌다. 6회까지는 한화타자들이 제대로 공략을 못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김대진 2군 감독은 "오늘 던지는 것을 처음 봤는데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투수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정수 투수코치도 "현재 2군에 있는 투수 가운데는 가장 좋은 것 같다. 몸쪽 승부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키운다면 좋은 투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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