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개그맨을 꿈꾸는 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 일이 있었으니 바로 KBS 공채 개그맨 선발대회였다. 개그맨을 꿈꾸는 이들이 전국각지에서 모여 개그맨이 되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시도했다고 한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개그연예학부의 김병주(06학번), 박종식(10학번), 장용국(10학번) 학생도 행복한 웃음을 주는 개그맨을 꿈꾸며 KBS 공채 개그맨 선발대회에 지원했다. KBS 공채 개그맨 선발대회는 1차(서류), 2차(실기), 3차(최종)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1차(서류)선발은 직접 구성한 (개그)대본 제출을 통해 합격을 당락 짓게 된다.
한예진 개그연예학부 학생 모두 1차 시험에 합격하며 그들의 꿈에 한 발 다가가는 듯 했다.그러나 2차 실기에서 탈락하며 모두의 아쉬움을 샀다.

개그연예학부 이봉원 지도교수는 그들의 대본이 아이디어적인 측면에서는 톡톡 튀는 새로운 발상이라고 평하면서도, 누누이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고도 떨어지는 것은 후회가 없지만, 아무런 노력과 연습 없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학생들이 늘 준비하는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또한 1차 합격 소식이 알려지자 누구보다 큰 기쁨을 감추지 않았으며, 2차 실기 전날에는 개별적으로 학생들에게 연락해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대로만 하면 될 것’이라는 격려와 함께 시선처리의 중요성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병주(06학번) 학생은 “비록 2차에서 탈락했지만 이봉원 교수님의 조언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개그맨 시험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며 “최근 예능이 각광을 받고 있긴 하지만, 예능 쪽보다는 심형래 선배님처럼 꽁트와 정통 연기로 도전해 ‘제 2의 심형래’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한예진 개그예술학부. 비록 올해에는 그 도전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내년 이맘때에는 활짝 웃고 있을 한예진 개그연예학부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OSEN=방송연예팀]osensta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