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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진행 교보증권 목동지점장] 코스피 지수가 다시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 우호적인 글로벌 경기상황과 3월 중순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14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 동시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더해지며 수급측면에서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시장 전반적인 상승 에너지와 수급여건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원대 수준에 불과하고, 거래량도 4억주 미만에 그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지수가 지난 15일 장중저점 대비 250p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심리도와 이격도 등의 기술적 지표들도 단기 과열권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전 고점 부근에서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으며 1/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 한차례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6일부터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는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최근의 원화 강세 흐름과 맞물려 이머징마켓 통화강세 영향이 시장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해소되는 국면에서 빠른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와 내수 소비 진작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중국 수혜의 핵심은 중국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높아진 비용을 마진 확대로 전가시킬 수 있는 콘셉트다. 결국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같은 중국 소비관련주가 수혜의 핵심일 것이다. 화학 및 정유, 유통 업종 위주로 긍정적이고, 중장기적으로는 IT 및 자동차 역시 중국 소비확대의 수혜를 점진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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