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안준호 감독의 후임으로 김상준(43) 중앙대 감독을 선임했다.
삼성은 김상준 감독과 연봉 2억 8천만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김상준 감독은 2006년 중앙대 감독으로 부임해 농구대잔치,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중앙대를 아마농구 최정상의 팀으로 올려놓은 인물.
특히 2006년 11월 7일부터 2008년 11월 20일까지 참가한 9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농구 52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김상준 감독은 명지중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원주 나래, 대전 현대에서 선수로 뛰었고, 명지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조승연 단장은 "김상준 감독은 중앙대를 최강팀으로 조련한 탁월한 지도자이며, 우리 구단이 필요하는 도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준 감독은 "전통의 명문인 삼성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에 자부심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삼성의 브랜드에 걸맞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빠르고 강한 팀을 만들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준 체제로 돌입하며 빠른 시일 내 코치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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