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강원 고별전서 전남과 0-0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06 20: 53

최순호 강원 감독이 고별전인 전남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6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전후반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은 나란히 컵대회서 1승 1무를 마크했다. 
최순호 감독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레프트 백 이민규와 미드필더 박태웅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중앙 수비수 김진환 역시 올 시즌 정규리그서는 출전하지 못한 선수. 창단 첫 해 주장을 맡았던 이을용은 최순호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임시로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강원은 전반 9분 이창훈의 중거리슛과 전반 10분 김영후의 헤딩슛으로 감독의 고별전에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남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올 시즌 처음 그라운드에 나선 박태웅은 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서 슛을 날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이운재에게 걸려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강원은 전반서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주도했고 왼쪽 측면서 이창훈이 개인기를 통해 공격의 돌파구를 여는 듯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영후는 후반 7분 이을용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중앙 바깥 부근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슛은 오른쪽 골대 상단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최순호 감독은 후반 19분 델리치 대신 윤준하를 투입했고 후반 20분에는 서동현 대신 올 시즌 출전 경험이 없는 장혁진을 출전시키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추가 시간 윤준하가 날린 슛은 골문 왼쪽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강원은 경기 막판까지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전남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강원 선수들은 최순호 감독을 위해 준비한 골 세리머니를 끝내 하지 못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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