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삼성 투수)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는 결승타를 때렸다. 팀내 투타의 기둥의 활약 덕분에 거둔 승리이기에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전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달성한 가코는 선제 적시타이자 결승타의 주인공. 2회 1사 후 박석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가코가 2-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때려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무실점(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지키는 야구의 중심 'K-O 펀치' 권오준과 오승환을 투입해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가코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롯데 선발 송승준의 호투도 빛났다. 송승준은 7회까지 1점(4피안타 9탈삼진)만 허용하는 쾌투를 과시했다. 2008년 7월 3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9연승을 질주했던 송승준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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