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경남과 '일진일퇴' 공방끝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06 21: 48

성남 일화가 부진한 골 결정력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성남 일화는 6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컵대회 경남 FC와 경기서 경기내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부산과 정규리그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성남은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켰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경남은 최근 성남과 경기서 4경기(2승2무)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홈팀 성남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시켰다. 지난 부산과 정규리그서 승리를 거둔 후 모처럼 이어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 주전 대부분을 경기에 내보낸 것. 반면 원정팀 경남은 정규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신인급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정규리그서 휴식을 취한 윤빛가람은 선발 출장해 팀을 이끌었다.

성남과 경남은 전반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수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성남과 경남은 전반 종료직전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성남은 임세현을 빼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에벨톤을 투입했다. 경남은 윤빛가람과 안현식을 제외하고 김유성과 한경인을 투입했다.
에벨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성남은 경남 수비를 괴롭히며 상대 문전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김진용 대신 남궁도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성남의 맹렬한 공격을 잘 막아낸 경남은 후반 중반 역습을 통해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경남의 반격때 수비까지 흔들리며 수 차례 슈팅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성남은 후반 33분 용현진 대신 심재명을 투입했다. 
공격적으로 변신한 성남은 끊임없이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부담감이 커진 탓일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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