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김경문, "(김)현수가 타선 있어야 제 맛"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06 22: 10

"(이)현승이가 선발로서 잘 던져줬다".
 
2연패서 벗어난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좌완 선발 이현승과 중심 타자 김현수의 활약을 높이 샀다.

 
두산은 6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현승과 선제 결승타점 포함 2타점을 올린 김현수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2승 2패(6일 현재)를 기록했다.
 
특히 선발 이현승은 최고 145km의 직구와 스피드를 달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5⅓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 없이 5피안타(2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3일 잠실 LG전서 당한 허벅지 타박상으로 5일 경기에 결장하며 팀의 3-4 패배를 덕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던 김현수도 1회 선제 결승 희생타 포함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역시 현수가 타선에 있으니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김현수의 존재감을 확인한 뒤 "전날(5일)에는 아깝게 경기를 놓친 반면 오늘(6일)은 집중력있게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라는 말로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그와 함께 김 감독은 "선발 이현승이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다"라며 선발 이현승도 칭찬한 뒤 "앞으로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텐데 다음에는 장민익이나 이용찬을 더 키우면서 계투진을 운용하고 싶다"라는 말로 계투진 확충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양 팀은 7일 선발로 각각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김성배(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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