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남전, 역습 위주 경기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06 22: 16

"전남전서는 역습을 통해 경기에 임할 것".
성남 일화는 6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컵대회 경남 FC와 경기서 경기내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부산과 정규리그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성남은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켰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에서 연승을 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라며 "오늘은 꼭 이겨서 전남과 경기서 꼭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에서 수비로 경기중 포지션 변신을 실시한 홍철에 대해 신 감독은 "전반적으로 홍철을 비롯해 선수들이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더 좋아질 것이다. 힘들지만 이겨내려는 모습이 좋다. 잘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신 감독은 "지금 현재 승부수를 띄울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방을 펼친 하강진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스스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면 정성룡과 함께 K리그 골키퍼 중 양대산맥을 이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전반과 후반을 나눠서 출전한 임세현과 에벨톤에 대해 신 감독은 "임세현의 경우 빨리 팀에 녹아들고 있다. 오늘 더 뛰게 하고 싶었지만 전략적으로 교체했다"면서 "에벨톤은 첫 경기 후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후반만 뛰게 하고 있다. 날이 풀리면 통증만 사라진다면 전남전 이후 선발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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