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으로 달라진 이대수가 경기를 끝냈다.
한화 유격수 이대수(30)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연장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수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9-9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KIA 마무리 유동훈의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2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2호 홈런.
이대수는 "선두타자로 나가 끝내겠다는 욕심보다는 살아나가려고 타석에 들어섰다"며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투수가 실투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작년부터 웨이트를 한 것이 덕을 봤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5kg 그 중에서 근육 3kg를 찌운 이대수는 4경기에서 벌써 2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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