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과 차두리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소속팀 셀틱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차지, 선두로 도약했다.
닐 레넌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열린 하이버니안과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서 게리 후퍼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시즌 전적 22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70점으로 레인저스(22승 2무 5패)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수에서도 차이가 나지 않는 완벽한 선두다.

이날 셀틱은 기성용과 차두리를 모두 투입하지 않았다. 이틀 뒤 있을 경기에 대비한 것. 기성용은 벤치서 대기했고 차두리는 명단에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틱은 3-1 완승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셀틱은 전반 3분 앤서니 스톡스가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이버니안이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오히려 전반 19분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페널티 지점에서 공을 잡은 후퍼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은 것.
셀틱의 폭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후퍼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 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하이버니안에게 전반전 3골차는 매우 컸다.
하이버니안은 후반 21분 리암 밀러가 페널티 지점에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홈팀 셀틱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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