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자신의 악동 이미지로 돈벌이 하나를 잃었다.
코카콜라는 7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루니와 CF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루니를 앞세워 파워에이드 및 코카콜라 제로의 판촉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 루니가 성추문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타격을 입었다.

루니는 그의 아내인 콜린이 임신 중이던 2009년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21살의 제니 톰슨이라는 매춘부와 바람을 피웠다.
이후에도 비행기 승무원과 관계 등 루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이혼설까지 제기됐다.
루니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가 재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코카콜라의 한 관계자는 "루니와 우리의 계약은 끝났으며, 더 이상 계약을 갱신하지는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마케팅은 2012 런던 올림픽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니는 이번 재계약 실패로 연간 60만 파운드(약 10억 원)의 수익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00만 파운드의 연봉(약 140억 원)을 받는 루니에게도 큰 타격이다.
한편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전반 24분 터진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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