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상큼깜찍한 ‘앞치마’ 패션을 공개했다.
이유리는 오는 9일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17회 방송분에서 평창동 친부모님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준비하는 착한 딸의 모습을 선보이게 될 예정.
극 중 황금란(이유리)은 평창동에 들어가 친 부모인 진나희(박정수), 한지웅(장용)과 함께 살게 된 상황. 평창동에서 첫날 아침을 맞이하게 된 황금란은 아침 일찍부터 앞치마를 두른 채 손수 가족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게 된다.

특히 신림동에서 고시식당을 운영하는 이권양을 돕기 위해 어릴 적부터 살림살이를 도맡아했던 황금란은 28년 동안 떨어져 살았던 친부모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미역국을 끓이는 등 아침식사를 마련하며 능숙한 음식솜씨를 과시한다.
하지만 황금란의 아침식사 준비로 인해 한정원(김현주)과 진나희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게 될 전망. 황금란이 준비한 음식인지 모르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리는 한정원을 향해 진나희가 자신도 모르게 싸늘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빼앗긴 자신의 인생을 찾겠다는 황금란의 두 얼굴 악녀본색이 펼쳐지는 가운데 본의 아니게 생채기가 생기고 있는 한정원과 진나희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증폭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촬영에서 이유리는 상큼한 그린 톤의 앞치마를 두른 채 등장, 결혼한 지 6개월 된 ‘새댁 포스’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후문. 특히 이유리는 밥을 퍼 담고 식탁을 차리는 장면에서 ‘새댁 본능’을 발휘하며 똑순이 살림꾼의 이미지를 선보여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
이유리 측은 “실제로 이유리가 이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한참 살림재미에 푹 빠져있었다”며 “요즘도 스케줄이 바쁘지 않을 때면 남편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등 주부로서의 자세를 충실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제작사 측은 “친부모들에게는 한없이 가엽고 착한 딸로 행동하지만, 한정원 앞에서는 한없이 서늘해지는, 두 얼굴을 가진 팜므파탈 황금란의 악녀본색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게 될 황금란을 통해 긴장감이 더욱 증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이다.
bonbon@osen.co.kr
<사진>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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