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제대로 된 관리 없다면 합병증 찾아올 수 있어
무릎관절에 생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이러한 질환들의 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 등의 보조적 치료법을 시행해 보게 되지만 장기간의 치료에도 뚜렷한 효과가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손상된 관절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게 된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정민 진료부장은 “현대의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하여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최근에는 80대 이상의 고령의 노인들에게도 안전성 있게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죠.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많이 시행 되고 있는 인공관절 수술은 좋은 예후를 위해서라도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러한 이유는 수술 후에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수술 부위의 병균감염
인공관절 수술 전, 후에 항생제를 투여하여 병균감염을 예방하지만 수술 후에라도 관리가 소홀 할 경우 또는 수술 후 몇 년이 지난 뒤에도 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빈도는 2-3%로 극히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감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수술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병균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인공관절 삽입물과 균에 감염된 주위의 조직을 모두 제거해 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그리고 6-8일 정도 정맥 항생제 투여 후에 시간이 지난 후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해 주는 재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무릎관절의 강직현상
일반적으로 수술 전 무릎의 운동 가능 범위를 회복 하는 것이 인공관절 수술의 최종 목표이지만 수술 전 통증으로 인하여 무릎의 운동 제한이 심했던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하더라도 이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을 수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 후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수영이나 평지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릎의 불안정성
수술 후 근력이 회복하면 무릎은 보통 안정성을 회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혹시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 됐을 경우에는 무릎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때에는 재수술 또는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볼 수 있어야 하겠다.
이렇듯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환자의 관심과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항상 자신의 무릎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무릎 건강에 힘쓰도록 하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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