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로 돌아온 가수 구창모가 송골매 앨범을 다시 만들고 전국 투어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구창모는 6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러브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송골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송골매의 컴백을 기대해도 되겠느냐는 물음에 구창모는 "죽기 전에 언젠가는 송골매 앨범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를 다시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힘 떨어지기 전에 한번 해보고 싶다. 지금은 나까지 생방송에 묶여 있지만 언젠가는 그 소망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배철수와는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라며 "많은 분들이 내가 팀에서 솔로로 나왔으니까 배철수와 사이가 안 좋은거 아니냐고 하는데 물론 솔로 활동 초기에는 감정의 앙금은 같은 것은 있었지만 예전부터 솔로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터라 금방 그 앙금을 풀 수 있었고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팀의 리더인 배철수가 잘 감싸주고 이해해 줬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음악 인생의 전성기로 송골매 시절을 꼽았다. 그는 "송골매 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때가 20대 초, 중반이었는데 돈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한다는 거 그 자체가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는 지금의 자신이 있게 해준 송골매 시절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모두 다 사랑하리'를 꼽았다.
한편, 구창모는 라디오 DJ를 맡아 편안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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