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봤을 때 감독 교체 후 떨어져 있던 성적이 오른 경우가 많았다".
최순호 전 강원 FC 감독은 자신의 사퇴가 팀의 발전에 꼭 필요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2009년 강원 FC의 창단 감독으로 29개월 동안 강원을 이끈 최순호 전 감독은 지난 6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강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최순호 전 감독은 정규리그 4경기서 득점으로 올리지 못하며 4패를 기록한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최 전 감독은 "중요한 것은 분위기 변화다. 감독이 바뀐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경기 스타일이 쉽게 변화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 4경기보다 남은 26경기 중요하다"며 사퇴의 변을 전했다.
최순호 감독은 사퇴를 결정하기 전까지 많은 고심을 했다.
최순호 전 감독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감독 교체 후 침체 되있던 성적이 오른 경우가 많았다. 감독 사퇴를 결정하기 전에 여러 가지 자료를 참고했다"며 팀의 성적 반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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