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안방 첫 승을 신고한 삼성 라이온즈가 7일 대구 롯데전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까.
삼성은 6일 대구 롯데전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K-O' 펀치' 권오준-오승환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는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국내 무대 적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은 7일 우완 기대주 정인욱을 선발 예고했다. 장차 사자 마운드의 기둥이 될 재목으로 손꼽히는 정인욱은 4승 2패 1홀드(평균 자책점 5.31)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팀내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그는 마운드에 오르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맞선다.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겪었던 그는 올 시즌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인욱이 선발 투수로서 5이닝 이상 책임진다면 철벽 계투조를 투입 경기를 매조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승리를 거뒀지만 타선이 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를 선발 예고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완벽투를 뽐낸 코리는 2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노련미 넘치는 투구는 코리의 최대 무기. 낯선 투수에 약한 삼성 타선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날 대구지역에 우천 예보로 인해 순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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