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국 축구를 높게 평가한다".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36)가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에 참석해 꺼낸 얘기다.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나선 반 브롱크호스트는 "네덜란드에서도 한국 축구는 친숙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한국 축구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선전을 들은 반 브롱크호스트는 "유럽에서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박지성의 활약상은 주지의 대상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반 브롱크호스트는 "박지성 외에도 더 많은 선수들이 유럽으로 진출할 것이라 믿는다.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반 브롱크호스트는 이날 새벽 자신이 활약했던 바르셀로나가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5-1로 이겼다는 소식에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승전보는 여전히 기쁘다. 우승까지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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