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왔을 때 못 끝낸 것이 아쉽다".
대한항공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1-3(25-22 22-25 22-25 21-25)로 역전패했다.
정규리그 1위로 올라온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정규리그 3위)에 챔프전 1,2,3차전을 내리 내주고 말았다.

신영철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서브 리시브가 안됐고 가빈이 살아났다. 기회가 왔을 때 못 끝낸 것이 아쉽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김학민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세터와 호흡이 잘 안맞는 면이 있다. 가빈을 막는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전헀다.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신영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한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좋은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빠짐에 따라 삼성화재의 수비가 견고하게 다져졌고 전체적인 짜임새가 탄탄해져 챔프전서 조직적인 배구를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챔프전 경험 부족에 대해 신 감독은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은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이겨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만년 2~3위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ball@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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