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무안타…보스턴 6연패 수렁
OSEN 손건영 기자
발행 2011.04.08 03: 52

[OSEN=손건영 미국통신원]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렸던 추신수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8회말 천금같은 결승점으로 뽑아 1-0으로 승리, 시즌 전적 4승2패를 기록했다.

 
단 4안타에 그친 레드삭스는 에이스 존 레스터를 출격시키고도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첫 승 신고에 또 다시 실패했다.
 
좌완 투수 레스터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상대의 호수비로 안타를 강탈당했다. 1,2루 사이로 빠지는 총알같은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레드삭스의 1루수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곤잘레스는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낸 뒤 레스터에게 볼을 토스해 간발의 차로 추신수를 아웃시켰다.
 
추신수는 6회 1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8푼3리로 떨어졌다.
 
한편 인디언스는 0-0으로 맞선 8회말 안타없이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애덤 에버렛이 구원투수 다니엘 바드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올랜도 카브레라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에버렛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루쪽 스퀴즈번트로 홈을 밟았다. 이날 3연속 삼진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카브레라는 환상적인 번트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3이닝 10실점으로 난타당했던 파우스토 카르모나는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3번째 투수로 나선 라파엘 페레스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크리스 페레스는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