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박주혜 기자] 길거리에 개나리가 하나 둘 노란색 인사를 시작했다. 봄비가 그치고 나면 아직은 추워 보이는 나무들도 파릇파릇 푸른 잎을 뽐낼 준비를 시작할 터, 이렇게 포근한 봄처럼 따스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라면 나무들만큼이나 분주하게 준비할 것이 참 많다.
예물, 예단, 혼수 등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막상 준비에 들어서면 조금은 낯설기에 하나에서 열까지 어렵게만 느껴진다. 주변에 조언을 얻어 보기도 하고, 열심히 인터넷 검색도 해보지만 그리 만만치가 않다.

특히 시부모님께 드리는 예단이불 같은 경우는 더욱 신경이 쓰이는 품목이다. 예단이불이라는 단어조차 낯선, 이제 막 결혼준비를 시작하는 예비신부의 마음으로 ‘웨딩홈’을 둘러보았다.
- 화사함으로 눈까지 포근하게

숍에 들어서면 어떤 이불이 더 예쁜가를 따져보기도 전, 화사한 색감을 뽐내는 많은 전시품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그중 아무래도 계절이 봄이다 보니 파스텔 톤 이불에 먼저 눈이 간다. 예단이불 같은 경우는 대부분 화사하고 밝은 색상을 선호하기에 계절을 많이 타는 편은 아니다. 보통 원단, 자수, 공정 이 3가지에 따라 그 퀄리티가 정해지며 어른께 드리는 것이기에 유행을 타기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중요시 된다.
선택 시 조금의 센스를 더해 시부모님의 가구가 어떤 스타일인지 정보를 얻어 그에 따른 디자인을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 소재의 다양성으로 더욱 참신하게

맞춤 이불의 장점은 취향대로 얼마든지 제작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이불의 작은 부분까지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며 소재역시 선택의 폭이 넓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웨딩홈의 경우 진주상단과 함께 연결되어 한복 소재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어 이불을 제작하는 참신함을 보여주고 있다.
- 포장, 또 하나의 작품으로

이불을 한참 구경하다보면 그 정성에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이 포장이 멋지면 예단까지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보자기 선택에서부터 매듭 디자인, 액세서리까지 완성된 예단 포장은 하나하나가 모두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웨딩홈의 김정필 이사는 “케이크에 예쁜 체리를 얹듯 포장까지 세심하게 마무리 하며 어느 제품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또한 가격 표시제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정성껏 고른 이불에 따스한 마음을 담아 시부모님께 매일 매일 포근한 잠자리 준비해 드리는 것은 어떨까.
joohye210@wef.co.kr /osenlife@osen.co.kr
<사진> 박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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