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이하 동해야)가 시청률 질주를 이어가며 KBS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동해야'는 전국기준 42.9%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40.8%)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동해야'의 시청률은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40%초반대를 지켜내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을 지켜내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도진(이장우 분)과 새와(이정아 분)가 마침내 이혼에 합의하고 동해(지창욱 분)가 카멜리아 호텔 김치사업부를 담당하게 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조필용 회장이 동해에게 김치 사업을 맡기려하자 혜숙(정애리 분)이 이를 반대해 향후 갈등을 예고했다.
이렇듯 극 전개가 흥미를 더해가면서 시청률도 무서운 질주를 계속하는 중이다. KBS 입장에서는 월화드라마 '강력반'과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가 동시간대 꼴찌를 면치 못하는 굴욕 속에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하고 있는 상황. 전통적으로 일일극 강세를 이어온 KBS 지만 '동해야'의 시청률 40% 돌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최근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웃어라 동해야'가 대박을 낸 것은 가뭄에 단비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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