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반정부 시위 지지' 대표 4명 자격 박탈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08 08: 11

중동 지역에서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는 자스민 혁명의 바람이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레인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간) 대표선수 4명이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바레인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그들은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자격이 정지됐고 그에 따라 대표팀에서도 자동 탈락했다"고 전했다.

시아파 무슬림 출신으로 알려진 이 선수들 중 3명은 지난 5일 이후 유치장에 갖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레인은 지난달 15일 계엄령 선포와 함께 당국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수니파 가문의 권력 독점을 비난하는 시위가 진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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