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로열패밀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 ‘한지훈’으로 열연 중인 지성의 과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 제대 이후 지성이 연기한 캐릭터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아출신’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소위 ‘사’자 직업이라 할 수 있는 의사, 검사, 변호사까지 ‘능력자’ 청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제대 후 컴백작 드라마 ‘뉴하트’에서 수더분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의사 ‘이은성’을 연기한 지성은 극 중에서 형제의 집이라는 고아원 출신이었다. 자신을 가로막는 차별의 벽도 허물 정도로 순수한 매력을 지닌 ‘이은성’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낸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김정우(지성 분)도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버려진 사생아였다. 거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명석한 두뇌로 장회장(전광렬 분)의 해결사로 신임 받는다. 그러나 훗날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인물.
‘로열패밀리’의 ‘한지훈’ 역시 ‘고아’다. 지훈(지성 분)은 고아원 동생을 죽인 용의자로 지목되었다가 후에는 검사로서 자신의 누명을 벗는 스타 검사 출신의 변호사이다. 자신의 후원자 김인숙(염정아 분)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던지려 하지만 결국 김인숙과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겪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성이 연기한 캐릭터들을 두고 “세 번이나 연속으로? 신기하다” “얼핏 지성 고아인줄 알겠다. 드라마의 힘이란……” “비슷한 설정이라도 색깔이 다 달라 신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로열패밀리’는 지훈(지성 분)이 자신의 부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에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으며 이후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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