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이세은, 리얼한 난산 연기 화제 "복대 굿바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08 09: 51

“복대, 굿바이~!”
 
배우 이세은의 리얼한 ‘감옥 난산’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달여간 함께 했던 복대로부터의 해방 소감을 밝혔다. “한 달 동안 열심히 뒤뚱거리며 다녔는데, 이제 복대에서 벗어나니 진짜 몸 푼 기분이다”는 것.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백제의 제2왕후 진홍란 역으로 열연중인 이세은은 지난 3일 방송분에서 감옥 출산을 감행했다. 반란군에 맞서 ‘만삭 액션’을 펼친 뒤라 기절을 반복하며 난산 끝에 왕자를 얻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뒤 “만삭의 몸으로 반란군에 당당히 맞서 활을 쏘는 ‘만삭액션’도 멋졌는데, 감옥에 갇힌 뒤 난산 끝에 얻은 아이를 보며 행복해하는 출산 열연 역시 놀라웠다”며 “아이를 지키는 엄마의 위대함까지 느껴 감동적이었다. 아직 미혼인 이세은의 리얼한 연기, 매회 펼쳐지는 열연 때문에 드라마에 더욱 빠져든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리얼한 연기에 이세은은 “남자 선배님들과 스태프들 덕분이다”는 놀라운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스태프는 물론 배우들까지도 거의 남자가 대부분이다. 촬영 전에 아내의 출산을 경험한 분들에게 조언을 얻어 리얼하게 연기하기 위해 정말 애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왕후인데 아들을 감옥에서 얻어 속상했다”는 진짜 엄마와 같은 심경을 전하며 “한 달 동안 배가 잔뜩 불러서 촬영장에 다녔는데, 이제 복대를 풀고 나니 편하긴 한데 왠지 허전하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이세은의 심정을 간파한 ‘근초고왕’ 팀은 그녀를 보며 “개운하겠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이세은은 “진홍란 역을 만나면서 남장여인, 여전사, 아이 엄마 등 정말 해보기 어려운 경험을 많이 했다”며 “몸은 힘들지만 다양한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초고왕’은 고구려와 백제의 연나라 척살이 본격화된 가운데 반란이 일어난 한성에는 위기가 닥치고 부여화(김지수)의 눈물의 호소를 거절한 부여구(왕명: 근초고왕, 감우성)로 인해 그녀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향후 진홍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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