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 형사 변신 송일국, 왜 호평 받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08 10: 43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무심한 듯 다정스럽고 인간적인 형사로 변신한 송일국이 '빡세 앓이'를 일으키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통제 불가능의 까칠 형사 ‘박세혁’. 와일드함의 新 정석을 보여주다!

 
‘박세혁’은 딸을 잃은 과거로 인해 다정다감한 성격에서 다혈질 적이고 무심한 성격으로 변해 강력반에서 통제 불가의 시한폭탄 같은 거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로 마초적인 남성미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송일국의 훈훈한 비주얼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와일드 댄디컷과 빈티지한 패션의 이른바 ‘빡세 스타일’은 그 멋스러움을 더하며 요즘 남녀모두에게 핫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Real 형사 빡세’ 그려내는 송일국의 생활 연기의 힘!
송일국은 ‘박세혁’역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경찰서 소파에서 자다 일어난 부스스한 머리와 단벌 외투로 현장을 뛰고, 숨 가쁜 수사 도중 덜 익은 라면 샤브샤브로 끼니를 때우고, 보는 사람도 먹고 싶을 만큼 돼지껍데기를 맛깔나게 먹고, 만취로 쓰러져 리어카에 실려가는가하면, 범인에게 윽박지르다가도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범인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보이는 등 송일국은 특유의 애드립까지 ‘박세혁’이 보여줄 수 있는 수많은 매력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혁은 반전 매력 덩어리? ‘열혈 빡세, 여린 빡세, 수줍 빡세’ 무한 표정! 공감 자극!
송일국의 열연으로 빚어지는 ‘세혁’의 ‘반전매력’은 ‘빡세 앓이’의 중심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형사 특유의 거친 매력에 가끔씩 보여 지는 쑥스러움에 멋쩍어하는 모습, 순간순간 딸 ‘해인’을 먹먹하게 그리워하는 모습이나, 전 부인 ‘허은영’(박선영 분)과 대면 할 때의 씁쓸하면서도 애틋한 시선, 아릿한 표정과 그렁그렁한 눈물짓는 모습 등은 송일국의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서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 시키고 있다.
‘女心’ 사로잡는 ‘빡세 式’ 로맨틱 화법 (話法)!
 
이번 주 방영된 10화에서 옥상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조민주’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며 “아저씨 놔도 돼요..괜찮아요” 라는 ‘민주’의 말에 ‘세혁’이 “내가 어떻게 네 손을 놓냐” 라고 하는 장면과 세혁을 향한 민주의 고백 후 어색한 분위기 속 딴전을 피우다 “다시 한 번 만 더 걱정시키면 죽는다~”고 내뱉은 대사는 좀처럼 확인할 수 없었던 민주에 특별한 마음이 드러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세혁 은근 귀요미~ 멋쩍어하는 모습이 대박 귀여워 / 나쁜 남자로 보이는데 은근 다정 돋는 멘트 많아! / 틱틱 거려도 조민주에게 다정한 빡세 넘 좋아~/ 빡세 울면 나도 눈물에 나도 찡~ / 송일국 표정연기 압권~!! 진짜 리얼해~” 등의 글들로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다음 주 방송될 '강력반' 11화에서는 절도 및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믿을 수 없는 범행 수법과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강력반 형사들의 수사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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