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찾기가 아니다. 인재 발굴이다!
KBS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이른바 새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다.

제작진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향후 진행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도전자'는 제목 그대로 극한의 도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전정신과 경쟁력으로 무장한 일반인 남녀 지원자들 중 공개모집을 통해 18명의 후보를 선정한 후 지덕체를 평가할 각종 미션을 거쳐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케이블과 지상파를 막론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지금, '도전자'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스타가 아닌 인재를 발굴한다는 데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도전자'의 전진학 담당 CP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KBS만이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며 "KBS적인 서바이벌의 전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KBS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수년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어왔었고 초기 모델을 선보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자'는 연기나 노래 등 지금까지 나온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했던 것과는 달리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오디션이다"며 "글로벌 인재 발굴이라 해 거창한 느낌이지만 협동심 등을 필요로 하는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참가자들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도전자'는 최후의 1인을 뽑는 최종회를 제외하곤 미국 하와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특별하다. 긴 여정을 함께 할 MC로는 연기파 배우 정진영이 발탁됐다.
한편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세계일주항공권 및 국내 스폰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KBS 홈페이지에 참가지원서와 자기소개가 담긴 2분 내외의 동영상을 첨부하면 된다.
1차 지원서와 동영상 심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오는 5월 2차 면접을 거치게 된다. 이 면접을 통해 하와이로 떠날 최종 18인이 결정된다. 6월 중순경부터 16주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