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이 왜 예능 MC로 나섰을까?
KBS의 오디션 프로그램,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의 MC로 발탁된 배우 정진영이 출연 동기를 밝혔다. 정진영은 서울대 출신 연기파 배우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장수 MC로도 활약한 바 있다.

정진영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도전자'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에서 나를 섭외해 처음엔 많이 놀랐다"며 "결정을 신중하게 하는 편인데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빨리 답을 준다. 사흘 만에 제작진에 출연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작진에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자신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재미있으려면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더라. 안심했다"며 "예능 MC는 나로서도 도전이다. 나는 익숙한 예능 진행자가 아니다. 제작진이 새로운 얼굴을 원한 것 같다"고 참여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와 관련 동석한 전진학 CP는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다. 글로벌 인재를 뽑는다 해 국가고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이다. 하지만 가벼운 웃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기존 MC와 확실히 차별화되고 방송에 대한 이해가 많은 연예인을 찾다보니 정진영 씨가 걸어왔던 작품과도 매치가 잘 돼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정진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도전자'는 제목 그대로 극한의 도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전정신과 경쟁력으로 무장한 일반인 남녀 지원자들 중 공개모집을 통해 18명의 후보를 선정한 후 지덕체를 평가할 각종 미션을 거쳐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후의 1인을 뽑는 최종회를 제외하곤 미국 하와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며 첫 방송은 6월 중순경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세계일주항공권 및 국내 스폰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KBS 홈페이지에 참가지원서와 자기소개가 담긴 2분 내외의 동영상을 첨부하면 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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