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수술법은 오래전부터 고안되어 변천을 거듭해왔다. 액취증과 겨드랑이 다한증은 다른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지만 겨드랑이 부위에 각각의 땀샘이 지나치게 발달해서 생긴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흉터를 많이 남기면서도 치료효과가 떨어져서,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치료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면서도 치료효과가 우수한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일반적으로 액취증 치료는 재발이 많이 된다고들 한다. 과연 진짜로 재발하는 것일까?
마포공덕 에스앤유피부과 정승용 원장과 함께 액취증, 겨드랑이 다한증의 재발에 대해 알아보자.

Q : 액취증 치료후 재발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
A :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액취증을 유발하는 아포크린땀샘이 새롭게 생겨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Q : 그러면 수술 직후에는 증상이 없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럴까?
A : 원인은 수술할 때 덜 없앤 땀샘이 결국 증상을 다시 유발하는 것이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의 충격으로 인해 비실비실 기능을 못하던 땀샘이 수개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기능을 회복하면서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즉 수술할 때 덜 없앤 땀샘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Q : 그렇다면 수술할 때 왜 땀샘을 다 못 없애는 것일까?
A :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땀샘이 분포하는 겨드랑이의 충분한 범위를 커버하지 못하는 경우와 땀샘을 제거하기 위하여 피부조직에 과도하게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강하게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깨끗하게 땀샘을 제거하고 싶지만 실제로 수술 필드에서는 이것이 용이하지 않은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이다.
Q : 만족할만한 액취증 수술 결과를 가져오려면 어떤 치료를 해야할까?
A : 이상과 현실을 100% 극복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100% 가깝게 도달하는 수술법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제가 1993년 액취증 수술을 처음 시작한 이후로 새로운 방법을 계속적으로 적용하고 개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절개수술법 -> 고바야시절연침수술(고주파) -> 지방흡입술 -> 땀샘흡인술(땀샘흡입술) ->아큐스컬프 -> 트리플액취증 수술
트리플액취증 수술은 기존의 땀샘흡인술 전에 아큐스컬프를 시행하여 100%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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