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결혼을 코앞에 두고 영화 촬영장에서 연기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유선은 현재 영화 ‘가비(加比)'’의 촬영에 한창이다. 르와르풍의 첩보 멜로 영화 ‘가비’는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대피했던 아관파천 시기에 조선에 잠입한 일본 스파이들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려는 고종을 암살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유선은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사다꼬 역을 맡았다. 피는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자고 나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유선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영화 ‘가비’의 촬영 스케줄을 소화함은 물론 극중에서 말을 타는 장면이 있어 승마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간이 나는 대로 승마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에 앞서 유선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다꼬 역에 맞춰 일본어 연습에도 힘을 기울였다.
유선의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가비’의 촬영과 승마 연습 등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결혼이 바로 다음 달이라서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결혼 준비를 해야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고 틈틈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선은 오는 5월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10년째 교제를 해 왔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영화 ‘가비’는 유선 외에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영화 '텔미 썸딩' '접속' '황진이' 등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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