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서 1위…“이번엔 중국 차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08 17: 08

전담 개발팀 만들어 중국식 사용자 환경 새 총기아이템 추가
- 서든어택 진출 현지화 승부수
[이브닝신문/OSEN=상하이(중국)최승진 기자] 전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게임하이가 서든어택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최근 김정준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분위기를 바꾼 게임하이는 이 게임의 현지화 전략을 공개하고 중국시장 성공을 자신했다.

“게임성 검증, 성공 확신”
게임하이는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전략 및 게임하이 비전’간담회를 열고 현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비공개 서비스를 진행한 뒤 오는 7월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게임하이의 이번 중국시장 공략의 핵심은 현지화다. 특히 서든어택이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에서 1등 온라인 1인칭 총싸움게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현지화 전략에 검증된 게임성이 더해지면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수 230만을 기록 중인 경쟁작 ‘크로스파이어’를 압박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이사는 “중국의 게임시장은 온라인 1인칭 총싸움게임 장르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서든어택의 검증된 게임성과 넥슨의 해외 서비스 노하우가 더해져 중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게임하이는 △편의성 △오락성 △조직적 측면에서 서든어택의 중국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게 사용자환경(UI)을 변경하고 초보자를 위한 사용 지침 모드를 마련하는 한편 영구적으로 간직할 수 있는 총기 아이템도 새롭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현지 요구사항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연내 북미 진출
이와 함께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중국진출을 필두로 공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고 밝히고 올해 말 북미, 내년 유럽시장 진출 등 글로벌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든어택은 게임하이의 대표 게임으로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8대 2 정도지만 글로벌 공략이 가시화될 경우 회사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만큼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서든어택은 해외에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타이틀로 이러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훤 게임하이 개발총괄 이사는 “크로스파이어가 독주하고 있지만 약점도 있다”며 “게임성 등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고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서비스 업체인 샨다게임즈의 리차드 부사장은 “서든어택의 뛰어난 게임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게임하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든어택을 중국 최고 게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 수 3000만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4만명을 기록하고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한 게임하이는 2000년에 설립, 2005년 MMORPG ‘데카론’을 시작으로 서든어택을 선보이며 온라인게임 개발 명가로 자리매김을 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 김정준 대표는 “서든어택의 잠재력은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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