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관 코치, "0-1 패배가 약이 되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08 18: 31

"그저께 패배가 약이 되길 바라야지".
김무관 롯데 자이언츠 타격 코치는 6일 대구 삼성전서 0-1로 패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선발 송승준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 코치는 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어제 우천 순연된 뒤 대구구장에서 가볍게 티배팅만 하고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선수들이 '반성의 의미로 모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스스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롯데 타선은 전준우, 박종윤, 황재균 등 하위 타선의 활약에 비해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 등 중심 타선의 화력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 코치는 "요즘 하위 타선이 잘 해주고 있다. 모든 타자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소화한다면 우리 팀 타선은 쉬어갈 틈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중심 타선은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역할은 해줘야 한다"고 중심 타선의 타격감 회복을 바랐다.
흔히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표현한다. 김 코치 역시 "야구는 10번 가운데 3번만 성공해도 잘 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7번의 실패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